봄엔 에베레스트, 가을엔 아마다블람. 네팔 히말라야 상업등반 계속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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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에베레스트를 남쪽으로 등반 신청한 외국인은 총 371명이었고 등정자는 272명이었다. 2024년의 신청자 421명보다 조금 줄어든 수치다. 네팔인 등정자는 437명인데, 그중에는 네팔인 고객 9명도 포함되어 있다. 2024년 에베레스트의 남쪽과 북쪽 모두에서 외국인 등정자는 등반 허가자 488명 중 370명으로 등정률은 76퍼센트였다. 네팔인 가이드 등정자는 총 491명이었다. 2025년의 북쪽 등정자는 117명이었지만 남쪽의 709명에 비교하면 무척 적다. 사망자는 북쪽에서는 2024~2025년에 한 명도 없었다. 남쪽에서는 2024년 8명, 2025년 5명이 사망했다.
에베레스트 남쪽 전경. 사진 댄 라플라.
국적으로는 2025년에 네팔 쪽 등정자 1위가 인도, 2위가 미국, 3위가 중국이었다. 중국인 68명이 시도해서 51명이 정상에 섰다. 북쪽으로의 등반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가격이 더 비싸고 대행사 수도 적으며 무엇보다 이전 8천 미터 등반 경험이 있어야 허가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2026년에는 네팔 에베레스트의 1인당 등반 허가비용이 기존 1만1천 달러에서 1만5천 달러로 인상되지만, 이게 전체 등반 인원에 끼칠 영향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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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네팔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몰리는 아마다블람. 사진 창 다와 셰르파.
한편 아마다블람(6,812m)은 가을시즌 붙박이 등반 대상지가 됐다. 봄에는 34명이 등정했으나 가을에는 500명 이상의 등정자가 나왔다. 거의 모두 가이드 등반으로, 2024년 가을에는 총 505명 등정자 중에 220명이 가이드였다.
봄에는 8천 미터 등반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본격 등반 전에 로부체 동봉(6,119m)이나 임자체(6,189m) 등 6천 미터 전후의 ‘트레킹피크’를 고소적응 차 먼저 시도한다. 날씨가 안정되는 10~11월에는 트레킹피크 등반이 대부분이다. 2025년 한 해에 아마다블람을 제외한 6~7천 미터 급 등반은 단 세 팀뿐이었다. 바룬체, 주갈5봉, 카브루 주봉을 시도한 팀들이다. 히말라야데이터베이스의 빌리 비얼링 대표는 “8천 미터 등반에 나서는 사람이 증가하고, 젊은 등반가들이 새롭고 흥미로운 대상지를 찾는 경향”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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