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생중계되는 알렉스 호놀드의 프리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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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2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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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최고 높이 빌딩 외벽을 넷플릭스 생중계로 오를 예정인 알렉스 호놀드. 사진 넷플릭스.
대만 최고층 빌딩 타이베이101 계획
로프 없는 프리솔로 등반으로 유명한 미국의 알렉스 호놀드가 기상천외한 시도를 한다. 1월 23일에 대만의 최고층 빌딩 ‘타이베이101’을 로프 없이 맨손으로 외벽을 타고 정상까지 오르고, 이 장면이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2004년 타이베이101 빌딩 외벽을 오르고 있는 알랭 로베르. 사진 알랭 로베르.
타이베이101은 2004~2010년까지 5년 동안 세계 최고층 빌딩이었다. 지상 101층 지하 5층 총 106층으로 한국의 삼성물선도 건설에 참여했다.
프리솔로를 생중계 함으로써 등반을 구경거리로 만든다는 비판이 벌써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된 가운데, 정작 호놀드는 “내 인생은 언제나 줄 위에 있었다. 누가 보고 있든 정말 아무 상관 없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무척 까다로운 등반 허가를 받아낼 수 있었다. 또한, 시청자는 떨릴 수도 있겠으나 호놀드는 “매우 자신있다”고 밝혔다.
타이베이101을 뒤로 한 알렉스 호놀드. 사진 넷플릭스.
타이베이101의 외벽은 사실 한 차례 등반된 바 있다. 프랑스의 프리솔로 외벽 등반가로 유명한 알랭 로베르(40세)가 2004년에 올랐다. 단 그때는 로프로 확보를 받으며 올랐는데, 대만 정부가 원했기 때문이다. 사실 갓 완공된 건물을 홍보하기 위해 일종의 홍보대사로 로베르를 고용해 등반하게 했다.
등반 시간을 로베르는 총 2시간 예상했으나 도중에 비도 오고 바람도 세게 불었는데다가, 공사 완공이 덜 된 터라 각종 자재나 접착제 같은 게 벽에 나와 있어서 총 4시간 소요됐다고 한다. 그리고 로베르는 1~10까지 숫자를 써서 외벽 등반의 난이도까지 구상하기도 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할리데이인 호텔을 9급이라고 하면서, 암벽등반 등급 5.13a/b급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타이베이101은 5.5~6급으로 ‘쉬운 편’이라고 했다. 그리고 호놀드는 대단히 쉽게 해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빌딩 외벽은 총 8단계로 나뉜다. 각 단계는 동일하게 생겼다. 등반이 딱히 어려울 곳은 없고, 대신 같은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한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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