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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대장 사고관련 보도자료(9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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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 대장 사고관련(9보)

10월 23일(일) (사)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벽 신루트 등반중 실종된 박영석 대장 일행의 행방을 찾기 위해 파견한 사고대책반(김재봉, 정상욱, 김형우)은 오늘, 오전 헬기를 타고 네팔 카트만두를 출발, 사고현장에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수색활동 중이던 유학재, 김형일 등 한국 구조대원들과 셀파들도 구조활동을 계속했으나 박영석 대장 일행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먼저 지상에서 수색활동을 재개한 유학재 등 한국 구조대원과 셀파들은 오전 일찍 사고지역에 접근하여 남벽이 시작되는 초입의 베르그슈룬트로 진입을 시도하였다.

이날 우리 대원들이 수색한 베르그슈룬트는 깊이 40여 미터이고, 입구 폭이 4~5미터 정도로 벌어져 있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더 폭이 벌어지는 역깔떼기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밑으로 15미터 부근에는 붕괴우려가 있는 스노우브릿지(눈이 빙면의 사이로 다리처럼 걸려있는 눈다리)까지 형성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악조건 속에 우리 구조대원들이 수색을 진행하였으나, 아직 박영석 대장 일행의 행방은 찾지 못했고, 한국에서 추가로 투입되는 구조대원들과 임무교대를 할 때까지 내일도 이어 구조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고대책반 일행을 태운 헬기는 오늘 오전중 BC(베이스캠프)에 도착후, 바로 사고현장으로 다시 날아올라 상공에서 6회 공중선회를 하며, 박영석 대장 일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크레바스 일원과 주변 등반루트를 정밀 촬영하였고, 지상에서는 이한구 대원이 등반루트를 촬영한 사진 파일을 카트만두로 전송해 정밀분석중이며, 이를 통해 수색지역을 좁히고, 실마리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오늘까지 구조활동을 이어온 한국 구조대원들과 셀파들은 간간이 계속되는 낙석과 눈사태로 일몰 후 구조활동이 더욱 위험해짐을 감안하여 일몰과 함께 구조활동을 마쳤고, 내일 아침 일찍부터 구조활동을 재개하고자 ABC로 복귀해 휴식중이다.

한편, 사고현장에는 오늘 오전 오후 날씨는 맑았지만 점점 바람이 거세지고 있어 앞으로의 구조활동도 순탄치 않을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사)대한산악연맹은 전문산악인 김재수, 김창호 씨를 비롯, 산하기관인 (사)대한산악구조협회(회장 강석호 국회의원) 소속의 전문 산악구조대원들(진재창, 강성규, 구은수)을 내일 24일 오전 8시 40분 대한항공편으로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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