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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더링 최고난도 V17급에 재등 이어 3등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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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67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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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볼더링의 최고난도인 V17급이라고 개척된 루트는 총 세 개다. 날레 후카타이발(핀란드)이 개척한 핀란드의 ‘버든오브드림스’와 대니얼 우즈(미국)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개척한 ‘리턴오브슬립워커’, 스위스 티치노에서 지난 8월 숀 래버투(미국)가 개척한 ‘알페인’이다. 


해당 등급이 '공인'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해당 문제를 오른 뒤 그 등급이 맞다고 확정해 주어야만 한다.


셋 다 재등자가 없어 확증된 난이도 등급이 아니었는데, 이중 알페인을 지난 10월에 에이든 로버츠(영국)가 재등했다. 다만 로버츠는 이 문제는 ‘V17급이 맞다’고 확실히 말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지난 10월 윌 보시(영국, 23세)가 이를 세 번째로 올랐다. 


보시는 총 12번을 방문한 끝에 완등할 수 있었다. 마지막 시도에는 날씨가 무덥고 습해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 자신감이 있었고 동작도 잘 나와 완등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보시 역시 이 루트가 정말 V17급에 속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하지 않았다. 보시는 오히려 자신이 이전에 올랐던 V16급 다른 루트가 이제껏 가장 어려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문제가 정말 V17급이었나? 솔직히 나는 모르겠다. 이런 등급 등반을 더 해보면 더 좋은 안목을 갖출 수는 있을 것이다. 어쨌든 숀이 개척한 이 루트는 정말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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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7급 문제를 등반 중인 윌 보시. 사진 윌 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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