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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수상한 실보 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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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50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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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신루트 19개 개척한 슬로베니아 등반 전설


황금피켈상의 14번째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슬로베니아의 실보 카로(1960년생)가 선정됐다.


카로는 슬로베니아의 등반 황금기였던 1980년대 여러 고난도 등반을 성공했다. 큰 등반을 2,000차례 했으며 초등은 300여 차례에 달한다. 


17세부터 등반을 시작한 카로는 10여 년 동안 불세출의 등반가 야네스 예글리치(1961~1997)와 함께 줄곧 등반했다. 둘은 남미 파타고니아와 히말라야 등지에서 많은 등반을 했다. 


1983년에는 파타고니아에서 단 이틀 동안 신루트 19개를 개척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카로의 대표적인 등반은 파타고니아 세로토레 남벽 신루트(1987~88년), 인도 히말라야의 바기라티 3봉 서벽 신루트(1990) 개척등반 등이 있다. 


카로는 1986년 파타고니아 토레에거 남동벽에서 오른 신루트 ‘사이코버티컬’ 등반을 자신의 최고 등반으로 꼽기도 했다. 그 외 카로는 1985년 얄룽캉 북벽 신루트 시도, 1987년 로체샤르 남동릉 시도, 1997년 요세미티 엘캐피탄 살라테월 10시간 25분 등반, 2005년 세로토레 남동릉 신루트 개척등반 등등이 있다. 


전성기에는 5.l3b급까지 등반하는 뛰어난 스포츠클라이밍 실력도 갖추었다. 2007년에는 ‘슬로베니아 산악영화제’도 창설하는 등 산악문화 방면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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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슬로베니아의 실보 카로. 사진 마르코 프레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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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토레에거 정상에 선 실보 카로(우측). 사진 실보 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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