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등반 볼트, 안전 여부 판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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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3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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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식 정도와 설치 위치로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영국등산협회(BMC)에서 암벽등반 루트의 볼트가 안전한지를 점검하는 법을 안내했다. 전 세계 암벽등반지의 볼트 설치 및 관리 주체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양하다. 지자체 등 정부나 관할 국립공원이 관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개인이 자발적으로 설치하고 관리하곤 한다. 따라서 등반자가 스스로 볼트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어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볼트는 대개 확장볼트와 레진앵커 두 가지로 나뉜다. 확장볼트는 단단한 암질에서만 지지력을 얻는다. 카라비너를 걸 수 있는 ‘행어’가 흔들리거나, 볼트가 부식된 흔적이 있으면 등반을 삼간다. 레진앵커는 일반적으로 최신형은 확장볼트보다 훨씬 견고하다. 하지만 ‘호치키스’ 형태의 구형 U자 앵커는 위험할 정도로 약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최신형은 P자 모양이다. 무른 암질에서도 길이가 긴 레진앵커를 설치해 든든한 지지력을 얻을 수 있다. 부식 자국이나, 당겼을 때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등반을 삼간다. 톱로핑 앵커로도 종종 사용되는데, 마모 흔적이 있다면 그 역시 주의한다.
볼트가 설치된 부분의 바위 자체가 단단한지도 살펴야 한다. 단단했던 암벽도 시간이 지나며 마모되거나 흔들릴 수 있다. 크랙이나 오버행 가까이 설치된 볼트라면 로프 유통도 잘 고려해야 한다.
요즘 생산되는 볼트는 대부분 부식에 강한 ‘316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한다. 오래된 볼트는 그보다 쉽게 부식되는 재질이었으므로, 오래된 볼트는 꼼꼼히 살펴야 한다. 고온다습한 지역 특히 아열대 해안 지역에서 볼트는 쉽게 부식된다. 특히,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운 ‘응력부식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티타늄 볼트도 사용된다.
낯선 국가나 지역에서 등반한다면 해당 암장의 관리가 언제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가이드북 등을 통해 사전에 파악해둔다. 왕래가 드문 암장이라면 볼트 부식 문제를 특히 조심하는 게 좋다.

불순물과 습기로 인해 전기 흐름이 일어나는 부식인 전식(電蝕) 양태를 보이는 확장볼트. 대단히 위험한 상태다. 사진 BMC.

최신형 레진 앵커로, 무른 암벽에서도 든든한 지지력을 갖추어 많이 이용된다. 사진 B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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