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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암장의 최고 인기 루트 22년 만에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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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2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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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의 암장은 등반 금지로 명운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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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리버 협곡에서 ‘최고 5.10급 루트’라고 여겨지는 ‘오프닝액트’ 루트 전경. 사진 타라 테일러.





미국에서 암벽등반 장소 두 곳이 최근 명운이 갈려 주목된다. 22년 동안 등반이 금지됐던 켄터키주의 레드리버 협곡에 있는 암장 ‘오일 크랙’과 ‘아레나’가 각각 재개방됐다. 레드리버 협곡은 암벽등반 루트가 3~4천 개나 밀집한 미국의 대표적인 암벽등반 대상지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데 이 두 곳 암장에서는 2004년에 정유 회사가 토지를 매입하면서 등반 금지가 시작됐다. 레드리버협곡산악회는 그 직후부터 최근까지 토지주에게 접근하며 협상을 계속한 결과, 최근 암벽등반 루트 총 83개가 재개방됐다. 그중에는 ‘레드리버 협곡 최고의 5.10급 루트’로 불리는 루트도 있었고, 아레나 암장에는 ‘별 다섯 개’ 5.10급 루트 13개도 있는 대단히 인기 있는 곳이었다. 


한편 매사추세츠주의 대규모 암장인 ‘팔리 렛지’는 4월부터 등반이 금지됐다. 팔리 렛지는 암벽등반 루트 수백여 개, 볼더링 문제 약 3백 개가 있는 중규모 암장이다. 하이볼 볼더링부터 스포츠 루트, 트래드 루트 등 다양한 등반 루트가 밀집해 있다. 이 암장 지대의 부지는 인근 발전소를 포함해 몇몇 주민, 그리고 ‘매사추세츠서부산악회’의 소유다. 대부분이 사유지인 탓에, 암장을 이용하기 위해 등반가들은 토지주들에게 가이드북이나 등반지 전체 개념도를 제작하지 않기로 협의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주차장에서 암장으로 이어지는 접근로의 토지를 소유한 소유주가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산악회는 방문하는 등반가들이 무단으로 침입하는 일을 삼가라고 권하고 있다. “토지주에게는 접근을 금지할 권한이 있으며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알리며 등반가들이 토지주를 자극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산악회는 일부 토지를 이미 매입해 둔 상태라 이곳에 새로 주차장을 조성해 다른 경로로 암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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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매사추세츠주의 대형 암장인 팔리 렛지의 토지 소유 지적도. 인근 발전소(붉은 선)에서 토지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한편, 지역 산악회는 사전에 매입해 둔 부지에 신규 주차장을 건설하고 있다(파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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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 렛지 암장 일부. 사진 카이 웨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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