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전체 해안선 일주하는 해안 보도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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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와 스코틀랜드까지 연결해 영국 전체 해안선 걷기 가능
잉글랜드의 해안선을 모두 연결하는 해안 보도가 공식 개장됐다. 그 대단한 성과에 맞추어 국왕 찰스 3세가 직접 최초로 길을 걸은 뒤 국왕의 이름을 따 ‘킹 찰스 3세 잉글랜드 해안 보도’로 명명됐다. 다만 국왕은 총연장 4,328km 중 2km만을 걸었다. 지난 3월 19일, 찰스 3세 국왕은 잉글랜드 남동부의 서섹스 주에 새로 생긴 세븐시스터즈 국유림에 방문하면서 이 보도를 걸었다. 이 보도는 관리되고 있는 해안 보도 중 세계에서 가장 길다. 기존에 존재하는 길들을 새로 길을 내서 연결하며 모두 연장하는 데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서부에 붙은 웨일스에도 1,400km 길이 ‘웨일스 해안 보도’가 있어 연결된다. 북부의 스코틀랜드에는 공식 해안 보도는 없으나, 일명 ‘자유롭게 돌아다닐 권리’에 따라 사유지라 할지라도 개발되지 않은 땅이라면 출입이 가능해 거의 전 구간 도보 운행이 가능하다.
18년 만에 완성된 영국 해안 도보. 이미지 내셔널 트레일스.
이 트레일에는 잉글랜드 특유의 백악질 절벽부터 모래 둔덕, 해수 소택지, 조습지, 문화유산 지구, 고대 로마 시기 유적지, 각종 보존 지구 등 온갖 다양한 지역을 지난다. 현재 전체의 약 80%가 개방되어 있고, 나머지는 올해 하반기 개방될 예정이다. 잉글랜드~웨일스~스코틀랜드 해안 길을 모두 이으면 장장 14,500km에 달하는 길이 된다.
잉글랜드 해안 보도 완성에는 장장 18년이 소요됐다. ‘내추럴 잉글랜드’라는 단체가 총 50여 개 기관과 협의 끝에 이룬 결실이다. 보도 개발에는 각종 분야의 학자와 전문가가 동참해 해안 침식 등에도 불구하고 아주 오랜 세월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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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서 해안 끝단에 있는 케이프 콘월. 사진 워킹콘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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