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악연맹] 선크림과 등반 장비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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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과 등반 장비에 관하여
번역: 국제교류위원회 손소망 위원
본 내용은 UIAA에서 안전 관련 질문들에 대한 답변 내용을 한국어로 번역하였습니다.
Q. 많은 등반가는 등반 또는 확보를 볼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릅니다. 이런 제품이 과연 장비에 손상을 줄 수 있을까요? |
UIAA(국제산악연맹) 안전위원회(SafeCom)는 등반 장비에 특정 물질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John McKently와 그의 연구팀은 로프가 일상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물질들에 관해 연구한 바 있으나, 자외선 차단제는 아직 명확히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제품마다 성분이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환경친화적 성분 (예: 산호초 보호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다수 만들어지면서 장비에 미치는 영향도 다를 수 있습니다.
McKently는 선크림 성분 중 pH(산성도)가 나일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나 벌레 퇴치제 등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나일론으로 제작된 제품 (예: 로프, 슬링, 코드)입니다. 반면, 금속 장비는 소량의 자외선 차단제와 접촉한다고 해서 부식되거나 손상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실제로, 황산과 같은 특정 화학물질은 극미량이거나 혹은 기체 형태라도 나일론 장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사고와 사망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나 벌레 퇴치제 등 기타 스프레이 제품에 황산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은 작지만, 일부 제품은 나일론 장비를 손상시킬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종류의 벌레 퇴치제는 플라스틱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나일론 등반 장비에도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클라이밍 장비(특히, 나일론 제품)에 자외선 차단제나 기타 로션, 스프레이가 닿지 않도록 권장합니다. 다만, 립밤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는 소량을 삼키더라도 인체에 안전하므로, 로프를 훼손할 정도로 강하지 않을 것입니다.
※ 요약 ※
UIAA 테스트 결과 특정 선크림(특히, 아보벤존이나 알코올을 함유)은 등산 장비를 최대 40%까지 약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소해 보일 수 있는 선크림의 사용도 등반 장비의 안전성과 직결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 UIAA 안전 위원회 Tip
☞ 선크림을 장비 착용 전 미리 바르기
☞ 충분히 선크림이 흡수된 후 장비 착용하기
☞ 선크림 등 로션이 장비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기
☞ 장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 유무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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