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르파 청소년 학업성취도 최고 수준.. 에베레스트 초등자가 설립한 재단 노력 결실

에베레스트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인 네팔 쿰부 마을에 있는 쿰중 초등중학교가 월등한 학업 성취도를 보여 화제다. 쿰중 학교는 에베레스트 초등자 에드먼드 힐러리가 주도해 셰르파 마을 중심주의 쿰중 마을에 1961년 설립된 학교다. 6월 말에 있었던 네팔 전국 중등교육평가(SEE)에서 응시한 총 27명 학생 전원 평가를 통과한 것은 물론, 솔루쿰부 디스트릭트 전역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 솔루쿰부 일대 최우수 학생도 쿰중 중학교 학생이다. 네팔 전체 중등교육평가 통과율은 47.86%이다. 중등교육평가는 10학년을 마친 뒤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치르는 시험이다. 이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최근 학교의 학업성취도 신장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타교 학생과 달리 시험을 영어로 치렀다.

힐러리는 뉴질랜드와 네팔 양국에 히말라야트러스트 재단을 설립해 네팔 여러 곳에 학교를 설립했다. 힐러리의 아들 피터 힐러리가 재단 이사장을, 손자 알렉산더 힐러리가 최고 경영자를 맡고 있다. 히말라야트러스트는 현재 솔루쿰부 일대에서 학교 총 42개교를 설립했고 총 108개교에 각종 기자재나 교사 연수, 급여까지 제공하는 중이다. 현재 대학 설립도 추진 중이다. 뉴질랜드의 에듀테크네팔 재단은 네팔 솔루쿰부 지역 학교에 컴퓨터 실습실을 총 43개소 설립하기도 했다.

히말라야트러스트의 피터 힐러리 이사장(좌), 알렉산더 힐러리 최고 경영자(우). 사진 리사 최겔.

1961년 설립 당시의 쿰중 학교(사진 아랫부분). 사진 네팔리타임스.

쿰중 학교의 현재 모습(사진 아랫부분). 사진 네팔리타임스.

쿰중 초등중학교 교실. 사진 네팔리타임스.

쿰중 초등중학교에서 교사들이 연수 중이다. 사진 네팔리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