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아웃도어를’ 영국등산협회의 정치력.. 노동당의 혁신적 발의에도 만족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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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6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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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등산협회(BMC)에서는 지난해부터 관련 36개 단체와 함께 ‘모두에게 아웃도어를(Outdoors For All)’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한 조사에 따르면 영국 국민의 57%만이 자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문제의식 아래, 협회는 최근 영국 노동당이 발표한 자연 접근권을 신장시키는 세 가지 정책에 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지적했다.
첫째, 노동당은 마을 단위로 유휴지를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발의했는데, 협회는 이를 전반적으로 환영하면서도 근본적으로 평등한 권리 확대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자 마을은 더 많은 땅을 살 수 있어도, 오히려 자연접근권이 더 필요로 할 가난한 마을에서는 접근권을 오히려 더 잃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둘째, 노동당은 수백 마일에 걸쳐 강변 산책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또한 협회는 환영하면서도 이는 현재 영국 전역에 가로막힌 산책로가 3만2,000개소나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백 마일은 너무 적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셋째, 노동당은 국유림 3개소를 추가하겠다는 정책을 밝혔는데, 협회는 현재 국유림 신설이 추진되고는 있으나 이곳에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접근권과 관련해 중요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9. 영국등산협회는 온 국민이 자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 확충을 주장해왔다. 사진 내추럴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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