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터호른에서 벌어진 희대의 실종 사기극.. 실종 사망 판정받았던 억만장자 기업주, 러시아에서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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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23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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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명봉 마터호른을 중심으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2018년 마터호른에서 실종돼 사망 판정을 받았던 독일인 억만장자가 사실은 죽지 않고 아직 살아있다는 의혹이다. 엄청난 돈이 걸린 미스터리 같은 사건이다. 문제의 인물은 카를에리반 하우브로, 실종 당시 58세였다. 세계 6번째로 규모가 큰 대형마트 체인점 텐겔만 그룹의 회장이었다. 2018년 4월 어느 날, 하우브는 산악스키 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연습한다면서 마터호른 근처 스키장에서 리프트를 탄 뒤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수색도 헛되게 끝났다. 실종 10일 뒤, 하우브의 동생 크리스티안 하우브가 텐겔만의 회장직을 인수해 전권을 장악했다.
실종 당시 하우브의 개인 자산은 한화로 8조 7천억 원으로 추산됐다. 동생 크리스티안은 형 하우브가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하우브의 부인은 사망을 승인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2021년 독일 쾰른 법원이 하우브의 사망을 판정했다. 그로써 하우브 부인과 자녀들의 소유였던 텐겔만 기업 지분은 모두 크리스티안 하우브에게로 넘어갔다. 그런데 최근, 독일 매체 알티엘이 카를에리반 하우브가 실제로 생존해있으리라는 폭탄 기사를 게재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년 연하 여성과 동거 중이라는 것이다.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 카를에리반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촬영됐다. 카를에리반은 러시아 마피아 조직과 연루되었다는 설도 무성했다.
실종되었다가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인 억만장자 카를에리반 하우브(우)와, 하우브와 함께 동거 중이라는 설이 떠도는 러시아 여성(좌). 가운데는 2018년 4월 7일 마터호른 근처 호텔에서 스키를 타기 위해 나서는 마지막 장면이 담긴 사진이다. 사진 joiedevivre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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