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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빙하 훨씬 빨리 녹는다” .. 2100년에는 전치 빙하 80%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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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7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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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와 힌두쿠시 일대의 빙하가 이전 예측보다 훨씬 빨리 녹아내리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지난 2010년대에 녹아내린 빙하의 양은 2000년대 녹아내린 양보다 65%가 더 많았다고 한다.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국제산악총괄개발센터(ICIMOD) 연구진은 서쪽 아프가니스탄에서 동쪽 미얀마까지 아시아 고원지대 전역을 통틀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2개국 23개 기관 35명으로 구성된 대규모다. 보고서에 따르면 2100년에는 전체 빙하의 80%가 녹아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빙하가 녹으면서 하류에는 홍수 등의 피해가 닥치며 수량이 2050년에 최고조로 증가하고, 이후로는 가뭄이 닥칠 것으로 전망됐다. 지구 평균 온도가 섭씨 1.1도~4도 사이로 상승한다고 가정했을 때, 적설량은 1%~26%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폭설이 내리는 빈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히말라야는 12개의 대형 강이 발원하고 20억 명이 그에 식수 등을 의존하고 살고 있다. 그중에 2억4천만 명은 산지에 거주하며 벌써 경작 문제, 산사태, 가축 사료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보고서는 머지않아 닥칠 피해와 손상에 대비하도록 국제·지역간 협력이 긴밀하게 요청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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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악총괄개발센터에서 히말라야 일대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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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일대 영구동토층(녹색)과 빙하(청색) 분포도. 이미지 국제산악총괄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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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라다크 지방 전경.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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