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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으로 바닷속 산 2만 개 찾아내 .. 기존 수중음파탐지 아닌 위성 영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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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6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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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수백 미터 이상 솟아오른 산을 해산(海山)이라고 한다. 최근 해산 2만여 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4월 <지구우주과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줄리 지보지언 박사 등 국제 연구팀이 총 19,325개의 해산을 파악했다. 연구팀에는 충남대학교의 지구물리학 전공 김승섭 박사도 있었다. 이로써 총 43,454개 해산이 집계됐다. 이들은 대개 고도 700~2,500m 이내다. 그동안 해저 표면은 배에서 쏘는 수중음파탐지로 측정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는 그보다 더 정확도가 높은 위성 영상을 활용했다. 영상으로 해산이 직접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밀도차와 중력장을 파악해 물과 지표면의 차이를 형상화해 낼 수 있었다. 해산은 해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바닷물의 흐름 및 생물군 분포 등에 영향을 끼친다. 해산 파악으로 해류 움직임을 더욱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잠수함 운항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미국에서는 잠수함이 해산에 충돌해 침몰한 사례가 두 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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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음파탐지로 측정된 해산 모습. 이미지 NO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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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이미지(좌)와 수중음파탐지(우)로 측정된 해산 이미지 비교. 이미지 지보지언 박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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