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암벽등반 60년, 한계 열어젖힌 등반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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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등반전문지 <그립드>에서 지난 60년간 당대 최고난도이면서 큰 영향을 끼쳤던 암벽등반 10가지를 선정했다.
팀블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있는 12m 높이 볼더링이다. 1961년 존 길이 프리솔로로 처음으로 올랐다. 난이도는 5.12a(V4~5)로, 세계 최초의 5.12급으로 인정된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커스터스테이트 공원에 있는 ‘팀블’ 전경. 존 길이 1961년 초등했다. 스쿠피핸즈.
피닉스
미국 요세미티에 있는 크랙 루트로 1977년 레이 자딘이 초등했다. 세계 최초의 5.13급(5.13a) 루트다.
1977년 미국 요세미티에서 세계 최초의 5.13a급인 ‘피닉스’를 초등하는 중인 레이 자딘. 그 자신이 당시 개발한 ‘프렌드’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 와일드컨트리.
페이스
독일 알트뮐탈에 있는 오버행 루트로, 1983년 제리 모팟이 초등했다. 5.13c급.
5.13c급의 페이스 루트를 오르고 있는 제리 모팟. 사진 토마스 발렌버거.
허블
영국 레이븐토어에 있는 루트다. 1990년 벤 문이 초등했다. 문은 초등한 뒤 이를 5.14c급으로 책정했는데, 많은 재등자들이 이를 5.14d급으로 한 단계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블’을 초등하고 있는 벤 문. 많은 이들이 세계 최초의 5.14c급만이 아닌 5.14d급으로 여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 벤 문.
악숑 디렉트
독일 프랑켄유라에 있는 15m 오버행 루트. 전설적인 볼프강 귈리히가 1991년 처음 올랐다. 초등 당시 5.14c/d로 책정했으나 후에 5.14d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험블’보다는 ‘악숑디렉트’가 최초의 5.14d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귈리히는 1985년 5.14a, 1987년 5.14b급 루트를 각각 세계 최초로 오르기도 했다.
1991년 ‘악숑디렉트’를 오르고 있는 볼프강 귈리히. 사진 밸리스 브레인.
비오그라피
크리스 샤마가 2001년 프랑스 세우스에서 초등한 5.15a급 루트. 세계 최초의 5.15급이다.
2001년 최초의 5.15급(5.15a) 루트인 ‘비오그라피’를 오르고 있는 크리스 샤마. 사진 빅업 프로덕션.
점보 러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08년 크리스 샤마가 초등한 세계 최초의 5.15b급 루트다. 초반 변형 루트가 2022년에 5.15c급으로 등반되기도 했다.
2008년 5.15b급 ‘점보 러브’를 오르고 있는 크리스 샤마. 사진 크리스 샤마.
체인지
노르웨이 플라탕아르에서 2012년 아담 온드라가 개척한 최초 5.15c급 루트.
2012년 5.15c급 ‘체인지’를 오르고 있는 아담 온드라. 사진 버나트 우드.
라 람블라
비오그라피 옆에 있는 5.15a급 루트로, 2017년 마고 헤이스가 여성 최초로 오르면서 여성 5.15급 시대를 열었다.
2017년 여성 최초로 5.15급(라 람블라)을 오르고 있는 마고 헤이스. 사진 존 카드웰.
사일런스
체인지 근처에 있는 45m 동굴 루트로, 아담 온드라가 2017년에 오르면서 최초로 5.15d급으로 책정했다. 재등자가 아직 없어 확정된 등급은 아니다. 5.15d급 지정 루트는 이외에 셉 부앵의 디엔에이(2022년, 프랑스 베흐동), 야콥 슈베르트의 빅(2023년, 노르웨이 플라탕아르) 등 총 3개가 있다.
2017년 세계 최초 5.15d급인 ‘사일런스’를 오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담 온드라. 사진 얀 시마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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