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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함께 2천5백 년 살아온 야크.. 서아시아 출신 소와 교배시켜 가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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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62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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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크가 가축화된 것은 2천5백 년 전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그보다 훨씬 최근에 가축화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놀라운 결과다. 야크는 현재 전 세계에 1만 두 정도 서식한다. 주로 중국 시짱성, 칭하이성 일대, 네팔 북부, 인도 라다크 지방에 있다. 야크는 고지대의 특징인 저산소, 극한 기온에 적응한 동물로 고산지대 거주민에게 아주 유용한 가축이다. 야크는 대개 소와 이종교배시켜 보다 온순하고 우유 생산량이 많은 교배종을 키운다. 


중국 노스웨스트 A&F 대학의 닝보 첸 박사 연구팀이 지난 12월에 『사이언스 어드밴스』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티베트의 오래된 마을에서 오래된 동물 뼈들을 발굴해 고고학 방법 및 탄소 동위원소 분석법을 동원해 파악한 결과, 최소 2,500년 이전에 야크 교배종이 존재했다고 밝혀냈다. 야크는 티베트 고원지대에 그보다 이전부터 야생 상태로 존재했고, 서아시아로부터 사람들이 동쪽으로 이주하면서 산악지대 토착종인 ‘타우린 소’들도 함께 데려와 야크와 교배해 길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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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천 미터의 서부 티베트 고원지대에서 길러지고 있는 야크들. 사진 젱웨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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