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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해빙 연구하던 일본인 과학자 사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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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41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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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북단 마을 근처에서 얇아지는 해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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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감소 현상을 조사하던 중 사고사한 일본인 과학자 테쓰히데 야마자키. 사진 X.


그린란드 북서쪽 해상에서 해빙 감소 현상을 조사 중이던 일본인 과학자가 바다에 빠져 사망해 애도가 이어졌다. 데쓰히데 야마자키(향년 45세)는 세계 최북단 민간 거주지로 알려진 시오라팔룩 마을 인근의 해상에서 조사 중이었다. 이전까지는 이곳 해빙이 두께 2m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무척 얇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는 태양이 지평선 아래에 있어 낮에도 어둠이 지속되는 시기라서 시야가 어둡기도 했다. 조사를 나갔던 야마자키가 돌아오지 않아 구조대가 파견됐는데, 야마자키 흔적은 없고 조사하던 장소에서 얼음이 깨진 구멍만 확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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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히데 야마자키가 사망한 장소로 추정되는 해빙 지대. 사진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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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마을인 시오라팔룩에서 50년을 살아온 일본인 이쿠오 오시마. 사진 겔레이 모렐.



한편 총 주민이 60명에 지나지 않는 이 외진 마을에 일본인 과학자가 조사하게 된 것은 어떤 선구적인 인물 때문이다. 1972년, 이쿠오 오시마(현재 76세)는 이 마을 사진을 우연히 보고는 이곳에 살겠다고 결심하고 이주했다. 현지 여성과 결혼도 하고 수렵 생활을 영위하며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그의 도움으로 여러 일본인이 조사차 이곳을 방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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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북서쪽에 위치한 세계 최북단 마을 시오라팔룩 위치. 이미지 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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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북서쪽에 있는 세계 최북단 마을 시오라팔룩 전경. 사진 겔레이 모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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