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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득이 적을수록, 여성일수록, 어릴수록 산에 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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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81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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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일반등산 또는 전문등반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참가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영국등산협회(BMC)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산에 가장 많이 가면 좋을 이들이 실상 그러기 어려운 장벽이 무수히 많다고 한다. 


그런 장벽으로는 경제적 문제, 장시간 근무, 자가용 승용차 유무, 고가의 장비, 가족이나 소속 집단의 등산 무관심, 롤모델의 부재, 그리고 연령, 건강 수준 등등이 있었다. 


그 반대로 대체로 부유한 사람들이 산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즉 등산 인구는 영국 전체 인구의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소득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쳐서, 최저 생활 임금으로 지내는 이들은 그 이상 소득이 있는 이들보다 산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비율이 두 배였다. 


그 외 연령에 따른 격차도 컸다. 18~24세는 45~54세보다 등산에 나서기를 꺼리는 성향이 4배나 되었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차를 이용할 수 없는 비율이 17%대 9%로 두 배 가까이 컸다. 여성이 산에 가지 못하는 첫째 이유이기도 했다. 


영국등산협회는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먼저 이런 격차가 있다는 사실부터 알리는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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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등산협회는 사회의 제각기 다양한 사람들이 균등하게 자유롭게 산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니얼 그라임스.




영국등산협회가 제작한 홍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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