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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 없는 장애 등반가의 고난도 빙벽 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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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2,07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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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를 떠나 노력과 성공에 귀감 

오른손이 없는 장애 등반가가 고난도 빙벽을 선등으로 올라 화제다. 프랑스의 30세 여성 솔렌 피레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이 없었다. 하지만 열렬한 등반가였던 부모님 덕택에 어린 시절부터 퐁텐블로 암장 등을 자주 다니며 자연스럽게 볼더링을 익혔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등반을 시작해 볼더링은 V7급까지 오르는 수준이 됐다. 프랑스 패러클라이밍(장애인 등반) 대표선수로 2018~2019년 세계챔피언십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초, 피레는 프랑스 남동부 세이약 지방에 있는 ‘솜브레에로스’라는 WI5급 루트를 선등으로 올랐다. 그 전에는 “톱로핑으로 오르는 것도 벅차서 선등을 할 일이 있을까 싶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등반 방법으로는, “아이스액스는 두 개를 썼다. 오른쪽 팔꿈치에 하나를 묶어 두었지만 그것으로 얼음에 박아 넣을 수는 없었고, 다만 얼음 구멍을 찾아 꼽는 수준이었다. 얼음이 너무 단단하면 손을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소감으로 “답답하기도 했고 꽤 힘들기도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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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볼더링 중인 솔렌 피레. 사진 솔렌 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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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WI5급 빙벽을 오르고 있는 솔렌 피레. 사진 솔렌 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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