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악계 소식

우크라니아 산악회 부회장, 전쟁에서 전사

작성자 정보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994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댓글

본문

고난도 등반해 온 히말라야 베테랑 

지난 1월 21일 군인으로 복무하던 우크라니아의 유명 등반가 올렉산드르 자콜로드니(35세)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사망해 국제 산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자콜로드니는 우크라이나 산악연맹 부회장이면서 우크라이나 산악 국가대표팀 대원이었다. 이전까지 그는 구소련 7천 미터 산 5개를 모두 등정해 ‘스노우 레오파드’ 상을 받기도 했다. 이어 2013년에는 파키스탄 낭가파르바트를 등반했는데, 당시 탈레반 테러리스트가 베이스캠프를 습격해 총 1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때 자콜로드니는 고소캠프에서 지내던 차라 화를 피했다. 그 외에도 2010년 마나슬루 원정대에 참가해 남서벽 신루트 개척에 일조하기도 했다. 자콜로드니는 오랜 동갑내기 친구이자 산악회 동료인 흐리호리 그리고리에브와 함께 전사했다. 그리고리에브도 뛰어난 등반가인데, 특히 스포츠클라이밍 심판으로 주로 활약했다고 한다. 2022년 2월 발발한 이 전쟁은 1년 동안 우크라이나 군인 만3천여 명이 전사했다.


dd8654a528c1d6b669bdda9e4c3168f2_1677415545_2234.jpg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전사한 우크라이나의 유명 등반가 자콜로드니(좌)와 그리고리에브. 사진 카르키브 산악회.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