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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전체 숲 면적 25년 사이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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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79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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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가 주인 된 네팔의 모범적인 숲 관리 

숲을 주민에게 돌려주자 숲 규모가 이전보다 크게 향상됐다. 네팔 전역의 사례다. 1970년대 네팔의 중산간지대는 무분별한 목축업과 화목 벌채로 숲이 급속도로 훼손되고 있었다. 1979년 <세계은행>에서는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네팔의 숲은 1990년에는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네팔은 80~90년대를 거치며 법률을 조정하다가 1993년에 국유림을 마을단위 자치체에 이양하는 삼림법을 도입했다. 최근 미항공우주국 조사에 따르면 네팔의 숲 면적은 1992~2016년 사이에 26%에서 45%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유는 주민의 책임감을 법적으로 인정해 준 탓이다. 주민이 삼림으로부터 과실, 약재, 화목 등을 이용해 온 것은 차이가 없으나, 삼림법 도입 이후 주민자치조직이 나서서 삼림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채취량에 제한을 두는 등, 지속가능성을 실천해 나선 것이다. 외국으로부터의 원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수도 카트만두 동쪽 외곽의 카브레팔란촉, 신두팔촉 지구는, 해발고도가 낮아 자연적인 재생이 쉽지 않았다. 1980년대 초부터 이곳에 호주 정부는 나무심기 지원을 계속해 왔다. 그 결과 1988년 이 지역의 숲 면적은 12%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는 92%로 급성장을 이뤘다. 현재 네팔 전체 면적의 1/3가량이 숲이다. 이를 3백만 가구가 참가하는 2만2천 개의 지역단위 삼림관리체가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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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2016년 사이 네팔의 중산간지대 숲 분포 변화. 사진 미항공우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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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2016년 사이 네팔 카브레팔란촉~신두팔촉 지구 숲 면적 변화. 사진 미항공우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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