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넘어 유럽, 아프리카 잇는 '국제 애팔래치아 트레일'
작성자 정보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211 조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댓글
-
본문
2억 년 전 자취 따라 국제애팔래치아트레일 확장돼
미국의 장거리 트레일인 애팔래치아 트레일이 미국을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메인주 캐터딘산~조지아주 스프링거산을 잇는 3,540km의 트레일이다. 1993년, 메인주 자연보전과장이었던 딕 앤더슨은 캐나다를 자주 다녀보았기에 애팔래치아산맥이 미국에서 갑자기 끝나는 게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이에 지방정부의 협조를 구한 끝에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퀘벡주까지 트레일을 연결해 소개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2009년 국제애팔래치아트레일(IAT) 협회가 결성됐다. 애팔래치아-칼레도니아 산맥은 원래 3억 3천 5백만~2억 5천만 년 전 판게아 초대륙이 형성되면서 솟아올랐다. 그때 함께 형성된 산들은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까지 이어졌다. 이 나라들도 차례로 IAT에 가입하면서 현재 IAT는 총연장 8,000km를 넘게 됐다.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의 두 배가 넘는다. 전 구간을 완주한 사람은 아직 없다.
18. 2~3억 년 전 판게아 초대륙이 형성되면서 생성된 산맥이 현재의 대륙들로 갈리면서 애팔래치아 트레일도 국경을 넘어 연결된다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IAT.
캐나다 퀘벡주에 설치된 국제 애팔래치아 트레일 이정표. 사진 제리 코발렌코.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