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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인 가족 입장료 64만원... 미국 국립공원 외국인 입장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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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4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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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경치를 감상하는 관광객들. 사진 카를로스 아빌라 곤잘레스.



2026년 1월부터 방문객이 많은 미국의 국립공원 11개소에서 외국인에게는 기존 입장료에 더해 1인당 100달러(14만7천 원)를 더 징수한다. 이 방침이 적용되는 국립공원은 요세미티, 그랜드티턴, 옐로스톤, 로키마운틴, 아케이디아, 브라이스 캐니언, 에버글레이즈, 글래시어, 그랜드캐니언, 세쿼이아 & 킹스캐니언, 자이언 국립공원이다. 미국 국민이 아니라 외국인이 더 내도록 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부합하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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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체 국립공원 표시. 이미지 얼티밋내셔널팍스.


국립공원 입장료는 국립공원마다 조금씩 달랐는데, 가령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는 차량 1대당 35달러(5만1천원)였다. 2026년부터는 차량에 외국인 4명이 탑승하고 있다면 1인당 100달러씩 더해 총 435달러(63만9천원)를 입장료로 내야 한다. 국립공원 연회원 카드도 거주자는 80달러(12만원)이지만 거주자가 아닌 경우 250달러(37만원)로 인상된다.


이 방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25년 외국인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25퍼센트 수준이었다. 미국 전역의 국립공원은 총 63개소로 총합 연간 방문객 수는 3억3천2백만 명에 이른다.


한편, 국립공원의 입장료 없는 날에도 변화가 생긴다. 입장료 징수 없는 총 10일 중 노예해방일(6월 19일), 마틴루터킹주니어날(1월 셋째 월요일)이 없어지고, 대신 미국 국기 채택일 겸 트럼프 대통령 생일(6월 14일), 국립공원 설립일(8월 25일),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생일(10월 27일)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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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사진 머레이 푸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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