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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등반 허용된 7대륙 최고봉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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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25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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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건 이상 사망사고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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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에서 올려다본 푼착자야(칼스텐츠 피라미드) 전경. 사진 세븐서밋트렉.


오세아니아 최고봉 푼착자야(칼스텐츠 피라미드, 4,884m)가 5년 만에 등반이 허용됐다. 10월 단 한 달 동안이었다. 인도네시아의 서부 파푸아에 있는 이 산 근방은 파푸아 해방운동을 펼치는 반군 게릴라 활동이 빈번해 등반이 자주 통제됐다. 7대륙 최고봉 완등을 진행하는 이들로서는 이번이 절호의 기회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7대륙 최고봉은 호주에 있는 코지어스코를 오르는 버전과 푼착자야를 오르는 버전 두 가지가 있다. 아예 두 산을 다 올라야 기록이 인정된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푼착자야는 암벽등반을 해야 오를 수 있다. 정상부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루트 대부분은 로프나 와이어로 잘 고정되어 있다. 베이스캠프에서 고도차 600미터를 올라야 한다. 총 등반시간은 10~15시간 정도로 그다지 길지 않다. 오후에는 대개 비가 오기에 통상 새벽 2시에 등반을 시작한다.

한편 이번 등반시즌에 최소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한 건은 심장병으로 인한 것이고, 다른 한 건은 하산 중 하강해야 하는 곳에서 하강기를 쓰지 않고 잡고 내려오다가 길이가 짧은 로프를 실수로 잡고 내려오다가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현장에서 구급 치료를 받고 하산하다가 사망했다. 네팔인들이 운영하는 원정대행사 3개 팀도 고객들과 이 산을 올랐는데, 해당 추락 사고는 그중 한 대행사 원정대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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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착자야에서 티롤리안 트래버스를 해야 하는 지점. 사진 서밋칼스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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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 사진 세븐서밋트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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