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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작센 암벽등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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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9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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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확보장비 사용 금지하는 130년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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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부 작센 지방의 사암에서 작센 방식의 자유등반으로 등반 중인 등반가들. 사진 베르나르트 반 디에렌닥.


독일 동부 작센 지방에 있는 작센 스윗절란드 암장에서의 독특한 암벽등반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지에서 ‘자유등반(free climbing)’이라고 부르는 독특한 암벽등반이다. 암벽에는 볼트가 하나도 없다. 캠이나 너트 같은 금속 확보물도 사용할 수 없다. 구멍이 있다면 거기에 연결해 쓸 용도로 슬링만 사용이 허용된다. 초크도 사용이 금지된다. 그리고 기둥처럼 서 있는 1,100여개 봉우리에서만 등반이 허용되고, 걸어서 위로 접근이 가능한 벽에서는 등반이 금지된다. 암질이 잘 부스러지는 사암이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등반이 정착해 130여 년 동안 이어져 내려왔다. 현재 이 지역의 등반가 4만 명이 이런 경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작센등반협회에서는 2021년 5월부터 유네스코 지정을 준비해 오다가 지난 10월 말 최종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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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센 지방의 수많은 암봉 지대 등반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사진 헬무트 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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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센 지방의 암봉 지대 등반. 사진 베르나르트 반 디에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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