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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고산등반 성과 보이는 일본 산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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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2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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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과 파키스탄의 히말라야 등반…청소년 원정대 두 팀까지 성공

일본의 히말라야 등반이 전 세계적으로 절정에 있다. 지난가을, 총 5개 팀이 히말라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먼저 아키히로 오이시, 히로키 스즈키, 스그루 타카야나기 3명은 네팔 극동부 캉첸중가 지역에서 판드라(6,673m) 북동벽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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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드라 북벽 전경. 사진 히로키 스즈키.



판드라는 일본 산악계에서 최근 큰 조명을 받은 산이다. 2015년에 다니구치 케이와 준지 와다가 북동벽을 올랐는데 벽등반은 끝냈지만 정상까지 오르지는 못하고 하산했다. 다니구치는 최초 여성 황금피켈상 수상자로 이름난 인물이지만 그뒤 일본의 산에서 추락사했다. 해당 북동벽을 통한 정상 등정은 2017년 프랑스팀이 완성했다. 이번 가을시즌에는 일본 3인조가 다른 루트로 북동벽을 시도해 완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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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인조가 오른 폴레소비 북벽 직등 루트. 사진 히데스케 타네이시.


두 번째 팀은 히데스케 타네이시, 다이키 야마모토 2인조로 역시 캉첸중가 지역에 있는 폴레소비(6,652m)의 1,400m 북벽을 직등하는 루트로 올랐다. 둘은 2023년에도 같은 벽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 이번에 성공하게 됐다. 4번의 비박 끝에 10월 31일 오후 5시에 정상에 섰다. 특히 상부는 무척 가팔라서 텐트를 설치할 곳이 없었고 대신 포타렛지를 사용했다. 총 6일 동안 등반거리 1,500m, 난이도 ED+급을 오른 최고난도 수준의 등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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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소비를 등반 중인 히로키 야마모토. 사진 히데스케 타네이시.


세 번째 팀은 일본의 <히말라야캠프>를 통해 청소년 등반가들이 주축이 된 원정대다. 네팔 서부의 상부 돌포 지역의 칸지로바히말 산군에 있는 생추어리피크(6,207m)를 올랐다. 기술적으로는 난해한 산은 아니다. 1캠프를 설치하고 정상에 오른 뒤 내려왔다. 네 번째 팀은 일본산악회에서 5명의 대학생 산악인들로 구성된 팀이 푼지(6,524m)를 초등정했다. 네팔 서부 마나슬루 인근에서 중국과의 국경에 솟은 산으로 2014년부터 등반이 허용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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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행캐러밴을 시작하고 있는 일본 히말라야캠프 대원들. 사진 히말라야캠프.


다섯 번째 팀은 파키스탄의 북서쪽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인 힌두라지 산맥에서 대단한 등반을 펼쳤다. 유다이 스즈키, 케이 나리타, 유 니시다 3명은 투이2봉(6,523m) 서벽을 초등했다. 이 셋은 작년에 인근에서 가무바르 좀 5봉을 초등했는데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 등반은 상당한 고난도였다. 등반거리 1,450m를 ED+, M7, A2급으로 올랐다. 해발 6,350m 부근에서 M6급에 달하는 믹스 등반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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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악회의 대학생 회원으로 구성된 푼지 원정대 출국 장면. 사진 일본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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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팀이 오른 투이2봉 서벽의 고난도 루트. 이미지 스즈키 유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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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2봉의 고난도 믹스 등반 중인 일본 등반가. 사진 스즈키 유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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