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보장하는 오스트리아 산악회에 한국인 가입 늘어.. 알프스 등산하려면 보험 가입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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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산악사고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유럽 알프스도 마찬가지다. 일단 산에 가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 기후변화로 낙석 등 등산 환경이 빨리 변하기도 한다. 준비되지 않은 초급자가 험한 등산에 나서는 빈도도 늘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구조 요청 횟수도 크게 늘고 있다. 오히려 스마트폰 연락과 헬기 구조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이를 믿고 초급자가 어려운 등산에 나서는 경우도 늘었다.
알프스에서는 구조비용이 무료가 아니다. 헬기 사용료는 분당 60~90유로(9만~만3천원)다. 통상적인 상황의 구조비용은 3,500~8,000유로(513만~1173만원)다. 독일의 경우, 국민 의료보험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지나기 어려운 구간에서 발생한 헬기 구조의 비용은 보상하지 않는다. 따라서 산악지대에서 구조를 받으면 구조비용은 피구조자가 부담해야 한다. 예컨대 평이한 등산로를 가다가 심장마비로 인해 헬기 구조를 받았다면 이는 국민의료보험의 보장 대상이다. 반면,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을 입었으나 헬기밖에는 다른 구조 수단이 어려운 험난한 구간인 경우는 보장되지 않는다. 유럽 다른 나라도 상황은 비슷하다. 즉 알프스 등반을 위해서는 구조비용을 보장해주는 보험 가입이 필수다. 구조비용은 현장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되는 경우도 꽤 있다. 대개 며칠 뒤 우편으로 비용이 청구된다.
유럽에서는 대개 각국의 대표 산악단체가 회원 대상으로 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오스트리아산악회는 일반 회원으로서의 각종 혜택을 제외하고 보다 저렴하게(28유로, 4만원) 구조 관련 보험 서비스만 제공하는 오스트리아산악구조서비스의 후원회원 가입 옵션도 제공한다. 이는 외국인에게도 허용되기 때문에 알프스 등반에 나서는 한국인 등반가도 종종 여기에 가입하는 사례가 최근 늘고 있다.
독일의 산악구조 헬기. 사진 마르틴 후버.
독일에서 실종된 등산가를 수색 중이다. 수색대, 구조대에 대한 비용도 피구조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진 레나르트 프라이스.
알프스에서 헬기 구조를 받으면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사진 크라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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