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철기둥 도난 사건, ‘유죄’ .. 충분한 준비 후 올라라 vs 초보자도 즐길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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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6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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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몽블랑을 오르는 등반로에서 등반 보조용 철기둥을 제거한 사건이 법정 다툼 끝에 ‘유죄’로 판정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 샤모니의 유명한 등반 가이드 크리스토프 프로피(62)가 세간의 인식을 환기시키고자 일부러 한 일이었다. 많은 이들이 오르는 구떼 루트에서 작은 크레바스를 넘어가는 곳에 설치된 철기둥 두 개를 뽑아 왔다. 프로피는 이런 철기둥은 오히려 준비되지 않은 초보자가 산을 올라서 더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떳떳이 시장에게 자신이 철기둥을 뽑아 왔다고 이메일을 보내기까지 했다. 시장은 프로피를 고소했고, 검찰은 절도죄로 기소했다. 이 사건은 세간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여론은 반반이었다. 지난 6월 초에 내려진 법정의 판결은 유죄였다. 철 기둥을 제거하고 훔친 혐의였다. 벌금 600유로(82만 원)가 형벌이다. 법원의 판결은 프로피의 의견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모든 이를 위해 단독으로 결정해 실행에 옮기는 것은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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