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모래언덕)은 실제로 빠르게 움직인다 .. 사구 생성의 신비 과학적으로 밝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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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듄>은 제목처럼 모래언덕(사구)이 그 배경을 이룬다. 그 사구의 생성 신비가 밝혀져 화제다. 사구 중에서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별 모양인 사구(스타 듄)는 그 높이가 수백 미터까지 치솟는 거대한 모래언덕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북미 사막지대에 존재한다. 화성, 초성의 달에도 존재한다.
영국 런던대학의 브리스토우 박사 연구팀은 지난 3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프리카 모로코의 어그 체비 지방에 있는 랄라 랄리아 사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사구의 나이는 만3천 년으로 밝혀졌다. 이는 모래의 나이와는 다르다. 모래는 수백만 년 이전에 생성되었다. 대신 모래 입자 속에 있는 석영을 ‘발광 측정법’으로 조사했다. 석영에는 주위 환경으로부터 흡수된 빛이 마치 배터리처럼 보관되어 있다. 햇빛을 받으면 분산되지만, 모래에 파묻혀 있으면 보존된다. 이 조사 결과, 사구가 본격적으로 솟아오른 것은 만3천 년 동안 천천히 이루어진 게 아니라 극히 최근의 일이라는 놀라운 사실도 밝혀졌다. 사구는 맞바람으로 인해 형성됐는데, 처음에는 조금씩 모래가 쌓이다가 3천 년 전에 사구의 기초가 형성되었고, 솟아오르기 시작한 것은 고작 1천 년 정도였다. 게다가 사구는 현재도 아주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랄라 랄리아 사구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1년에 50cm 정도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지식은 “도로나 송수관 등 기반시설 건설에 무척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아프리카에 있는 나미브 사막의 별 모양 사구. 사진 셔터스톡.
중동의 사구 항공사진 및 다양한 모양들. 이미지 조지 스타인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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