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결과

(사)대한산악연맹은 5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 인공암벽장에서 제22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를 개최했다. (주)영원아웃도어가 후원하고 클라임코리아(주), 인비스타코리아가 협찬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산악연맹 소속 가맹단체 회원 중 2014년도 대한체육회 선수등록을 필한 남여 초등부, 중학부, 고등부과 일반부 선수 161명이 참가, 8개 부문에서 이틀간 열전을 펼쳤다. 대한산악연맹 임원과 심판 및 운영요원 50여명 외에 일요일을 맞아 한강공원에 나온 시민 2천여 명도 대회를 지켜보며 혼신의 힘을 다해 등반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뜨거운 박수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스피드와 볼더링, 난이도 등 스포츠클라이밍 3개 종목 중 정해진 시간 안에 벽에 부착된 홀드를 이용해 얼마만큼 높이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난이도 경기로만 진행됐다. 코리안컵 2차 시리즈를 겸해 열렸으며 첫날인 17일엔 초·중·고등부 예선경기와 준결승 결승경기가 이어졌다. 접전이 예상됐던 남자고등부에선 1, 2위 선수 모두 결승루트를 완등해 동률이 나올 경우 준결승 성적을 적용하는 카운트 백(Count Back) 규정에 의해 노지민(서울독산고)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고등부에선 결승전 결과 마지막 세 선수 모두 준결승에서도 완등을 해, 서울서초고등학교의 김승현 선수가 결승전 등반시간 6분 중 2위인 조해미 선수보다 6초 앞선 3분 27초로 경기를 마치며 1위에 올랐다.

18일에는 만 16세 이상 선수가 참가하는 남녀 일반부 경기가 진행됐다. 예선 참가자 45명 중 23명이 준결승에 오른 남자부는 완등으로 결선에 오른 민현빈 선수가 결승전에서도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부터 시작된 여자부문에선 완등으로 결승에 올랐던 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의 사솔 선수가 1위를 기록했다.

남선우 대한산악연맹 부회장은 “스포츠클라이밍 확산과 문화 발전을 위해 대한산악연맹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더 많은 관심과 참여는 물론 어린 선수 육성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서 남녀 학생부는 1위에서 3위까지 메달과 상품을, 남녀 일반부는 메달과 상금, 상품을, 학생부와 일반부 4위와 5위에겐 상품을 각각 지급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