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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대장 사고관련 보도자료(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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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산련 작성 4,24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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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벽을 신루트로 오르다가 연락이 두절된 박영석 대장 일행의 마지막 교신내용을 파악했다.

금일 항공에서 헬기수색과 지상 등반수색을 더불어 진행하며 연락이 두절된 박영석대장과 신동민, 강기석 대원을 찾아나섰지만 별다른 흔적을 찾지 못한 듯 보였다.

하지만 현지 B.C와 우여곡절 끝에 통화(20일 오후 8시 50분)에 성공하여 박영석 대장의 마지막 교신내용이 확인됐다.

현지 B.C 와의 통화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경(현지시간 오후 4시) 박영석 대장 일행은 여러 여건 상 철수 한다는 교신을 보내왔다. 이후, 50미터씩 하강을 여러번 하며 2번 정도의 하강이 남았다며 통화를 마쳤다고 한다.

그리고 좌, 우로 눈사태가 심하게 나고 있어 하강을 끝내고도 A.B.C로 이동을 할려면 우측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이곳을 통과하기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고 한다.

안나푸르나 현지 B.C 에 따르면 그 이후로 연락이 두절되어 A.B.C에 남아있던 이한구 대원이 다음날(19일) 새벽부터 남벽 밑에 접근하여 수색을 하였으나 벽이 약 65도 정도의 경사벽이고 100미터 정도나 되며 지형이 전날과 판이하게 변한 채 약 4미터 정도의 눈이 쌓여있고, 좌우 벽들에서 산사태 징후가 있었다고 하며 눈이 덮혀있는 지역에서 등반 시 사용한 로프 일부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B.C와 박영석 대장 일행의 마지막 교신내용과 현지 연락 측과의 통화내용을 추측하면, 지금 박영석 대장 외 일행은 눈사태, 낙석 등으로 쓸려 내려가 눈 속에 묻혀 있거나, 스타트 벽 밑 깊이 3~40미터 가량의 크레바스에 빠졌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하강을 무사히 마쳤다면 A.B.C로 이동하는 중에 박영석 대장 일행이 다른 크레바스에 빠졌을 경우도 생각 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황을 판단하여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추측 해 볼 수 있으나 객관적으로 확인 된 바는 없기에 연맹은 예정대로 네팔 현지에 있는 유학재, 김형일 등의 전문 등반가로 구성된 구조대를 내일 오전 사고 현장으로 파견하여 현재 B.C에 남아있는 대원들과 공조하여 고강도 정밀 수색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 붙임 1. 마지막 교신 내용 및 국내와 B.C와의 통화 요약 내용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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