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사, 산악인 故고미영 장례식을 마치며

감 사 인 사

히말라야 8000미터 이상 14개봉 완등을 목표로 낭가파르밧 등반에 나선 여성산악인 고미영씨가 7월 11일(토) 정상에 오른 후 하산하던 중 캠프2를 100여 미터 앞두고 추락, 사망하였습니다.

사고수습 과정에는 코오롱스포츠 임직원들이 헌신적인 노력을 하셨고,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인천공항 경찰대,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과 현지 군당국, 파키스탄 교민회, 출입국관리사무소, 대한항공, 현지에 있던 다른 한국인 원정대원을 비롯 여러 국내외 기관, 단체에서 사고수습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 7월 17일 분향소 마련 후에는 여성산악회 회원을 비롯 수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해주셨습니다.

아울러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분들이 분향소를 찾아 따뜻한 조위(弔慰)와 후의(厚意)를 베풀어 주셨고, 7월 21일 영결식에 참석하셔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셨습니다.

이 모든 분들의 덕택으로 사고수습과 장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대한산악연맹과 산악인들은 고인이 보여준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불꽃같은 열정의 삶을 잊지 않고, 고인을 기념하는 추모사업에도 계속하여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고인에게 보여준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 하시고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009년 7월 23일

(사)대한산악연맹 회장 이인정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