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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 미터 봉 고난도 등반으로 황금피켈상 받은 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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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37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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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합동대는 그린란드 암벽등반으로 특별상

지난 한 해 최고의 등반을 선정하는 황금피켈상 수상팀이 결정됐다. 세 팀이 본상을 수상했고 한 팀은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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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 페루의 화이화시 코르디에라 산군에 있는 지리산카(6,094m)의 남남동릉 초등반. 7월 21~23일의 3일 동안 캐나다의 앨릭 버그, 쿠엔틴 로버츠가 M7, AI5+급의 고난도 루트를 개척하며 1천 미터를 등반해 올랐다. 지리산카는 종종 등반이 이루어지는 명산인데, 이 산의 동쪽 면은 무척 가팔라 등반 시도가 흔치 않았다. 한편 둘이 고난도 등반을 마치고 정상에 올랐을 때 반대편에서 올라온 미국인 2인조 등반가를 정상에서 만나 깜짝 놀라기도 했다. 두 팀은 함께 하산했다. 심사단은 정상까지 이어지는 루트가 큰 영감을 주고 모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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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히스파르 무즈타그 산군의 푸마리치시 동봉(6,850m) 초등. 6월 25~29일에 프랑스의 3인조(프리스토프 오기에, 빅터 소세드, 제롬 설리방)가 남벽 좌측 라인을 따라 6b A2 M7급 루트를 개척하며 1,600m를 등반해 정상에 올랐다. 푸마리치시 동봉은 남벽을 통해 2007년부터 이전까지 총 5회 등반 시도가 있었던 고난도 봉우리다. 등반은 무척 어려웠다. 심사단은 파키스탄에서 오랫동안 난제로 남아있던 과제를 몹시 어려운 루트를 택해 위험도를 줄이면서 해결했으며 또한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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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의 주갈히말 산군에 있는 주갈스파이어(도르제락파 2봉, 6,563m)의 북벽 등반. 4월 25~29일에 영국의 팀 밀러, 폴 램스덴 2인조가 찾아 고난도인 ED급의 등반을 펼치며 올랐다. 주갈히말 산군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가장 가까운 고봉이지만 상대적으로 찾는 이가 적었다. 이들은 고소적응 차 인근을 오르다가 멋진 벽을 발견해 오르기로 결정했다. 거대한 수직 벽이었으나 가느다란 빙벽 라인이 이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이곳을 총 37피치 올라 정상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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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란드 동부의 노던선스파이어(1,527m) 동벽 초등 등반은 특별상을 받았다.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의 여성 등반가 3명, 사진사 1명, 요트 항해사 4명으로 이뤄진 요트-등반 원정대가 수상했다. 이들은 프랑스를 출발해 6주 만에 그린란드에 당도했고, 이후 등반팀은 악천후 속에 최고난이도 7b+ A1급의 16피치 780m 암벽루트를 4일 동안 등반했다. 복귀에도 4주가 소요됐다. 심사단은 최소한의 탄소발자국을 남기며 여러 국가의 여성이 모여 모험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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