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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스키, 주의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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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22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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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부상 조심, 발바닥 왁스 발라줘야 


스키 탈 때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을까? 즉 백컨트리 스키를 탈 때 개를 옆에서 내내 달리게 해도 괜찮을까? 전문가의 조언과 장비의 도움으로 가능해졌다. 미국 콜로라도주에는 훈련된 개를 눈사태 구조에 활용하는 콜로라도 눈사태신속대응팀(C-RAD)도 있다. C-RAD 소속 눈사태 구조견 트레이너인 존 렐러는 개와 함께 스키를 탈 때의 지침 몇 가지를 아래와 같이 공유했다.


일단 개가 추위에 잘 견디고 지구력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아야 한다. 어떤 종인지가 중요하지만, 개별 개의 성향에 따라서도 크게 좌우된다. 나이, 털의 양, 발톱에 눈이 끼는 정도, 평소 걸을 수 있는 거리 등을 파악해야 한다.


눈사태 위험지역은 무조건 피하는 게 좋다. 개에게는 눈사태 대비 요령을 훈련시킬 수는 없다. 개에게 비콘을 부착하는 것도 금물이다. 사람과 함께 매몰되었을 때 비콘 신호가 개인지 사람인지 분간할 수 없기 때문이고, 아무래도 사람을 우선해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점은 스키 타는 사람 앞뒤 가까이에서 달리지 못하게 할 것이다. 스키가 날카로워 다리를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에 따라 개 발바닥·발톱 전용 왁스를 바르는 게 중요하다. 발톱에 얼음이 붙지 않게 하는 역할이다. 얼음이 달라붙었다가 발바닥이 베어 피가 날 수 있다. 


전용 왁스가 없다면 평범한 바세린 로션도 쓸만하다. 그다지 춥지 않고 스키 대상지가 별로 어렵지 않다면 그 외 별다른 장비는 필요 없다. 춥거나 어려운 환경이라면 고글이나 신발, 재킷 등 개 전용 장비를 착용시킬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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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스키에 동반할 때면 개 전용 고글도 유용하다. 사진 윌 브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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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스키를 타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 일레인 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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