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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볼더링 월드컵에서 신체 엉뚱한 곳 비춘 중계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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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2,07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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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26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협회 주관 월드컵대회 도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볼더링 준결승을 유튜브 생중계로 방영하던 중에 화면 중계 영상이 어떤 여성 등반가 신체 뒤쪽 초크자국이 있는 곳을 확대해 약 5초간 비췄다. 해당 등반가는 오스트리아 선수 요한나 파르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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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방송 중계로 주목을 받게 된 오스트리아 대표 요한나 바르베르.


당시 영상을 관람했던 이들에 따르면 해당 장면이 나온 뒤 즉시 유튜브 채팅창으로 그에 대한 비판이 올라왔다고 한다. 그런데도 나중에 준결승을 결산하는 장면 송출 때 해당 영상이 또 나왔다고 한다. 해당 장면은 추후 수정을 거쳐 삭제된 상태다. 


협회는 자체 트위터를 통해 “잠시 우리는 클라이밍 스포츠를 잘못된 방식으로 재현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파르베르는 자신의 누리소통망을 통해 “이 느린 동작이 국영방송과 유튜브 생중계로 방영되었다는 건 정말 무례한 일이고 속상하다. 수천 명이 이걸 봤다는 게 당황스럽다. 나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려 여기 나왔다. 스포츠에서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는 것을 그만두고 그들이 발휘하는 기량을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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