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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확보장비 사용 잘못으로 미국, 호주서 실내암장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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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2,7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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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과실 추정 


지난 10월 22일 호주의 한 실내암장에서 추락사고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시드니시의 시드니 인도어 클라이밍짐에서 벌어진 사고로,, 응급구조요원이 출동했으나 결국 현장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그런데 사고 원인이 자동확보장비(오토빌레이)에 있는 것으로 암장은 판단해 주목된다. 코로나19 집합금지가 해제되어 암장이 재개장한 지 이틀 만의 일이었다. 암장은 사고 뒤 이틀 동안 영업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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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했던 시드니 인도어 클라이밍 짐. 사진 킵 뉴잉.



사고 원인은 경찰이 조사 중이다. 암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자체 조사 결과 이 사고는 자동확보장비 문제로 발생했고, 다른 설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암장은 모든 자동확보장비를 치우고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확보장비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대신 등반자가 제대로 확보를 연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사한 사고가 지난 6월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실내암장에서도 있었다. 자동확보장비를 이용하다가 한 여성이 추락해 사망했는데, 확보장비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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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암장에서 자동확보장비를 이용해 등반할 때는 확보 매듭 확인은 필수다. 사진 트루빌레이.


카라비너를 안전벨트에 제대로 연결하지 않거나, 카라비너 잠금장치를 완전히 잠그지 않았을 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등반 전에 항상 카라비너나 매듭이 정확히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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