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13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 개최

2012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13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 개최

(사)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은 9월 1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2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 13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대한산악연맹에선 1977년 9월 15일 故 고상돈씨가 한국 최초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등정한 것을 기념해 1978년부터 9월 15일을 '산악인의 날'로 제정하고, 지난 2000년부터 산악운동의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산악인을 선정하여 '대한민국 산악상' 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산악대상은 지난해 히말라야 8,000m이상 14개봉을 등정한 김재수(51) 대장이 수상했다. 김재수 대장은 불과 4년 4개월 만에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봉을 모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무허가등반 논란을 빚어온 초오유를 지난해 9월 다시 도전해 정상에 올라 논란을 불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故 박영석 대장 일행이 안나푸르나 남벽을 오르다 실종되자 자원해서 현장 수색작업에도 참여했었다. 이밖에 카라코람 바투라 2봉을 세계 초등하고 2011년 헌터봉을 등정한 최석문씨가 개척등반상을, 2006년 5월부터 2011년 9월까지 단일팀으로 8,000m 이상 14개봉을 완등한 '다이나믹 부산원정대'가 고산등반상을 차지했으며 스포츠클라이밍상, 등산교육상, 산악문화상, 특별공로상 시상이 이어졌다. 고상돈 특별상은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등산교육에 열과 성을 다해 헌신하고 있는 전영래씨가 수상했으며, 촐라체 등반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故 김형일 유가족 등에게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와 몬츄라코리아에서 산악문화발전 후원금을 전달했다.